흑막 공작의 못난이 부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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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제발 저를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." "우리 이혼해요. 저를 사랑하지 않으시죠? 우리.... 가문을 위해서 결혼했잖아요." "왜....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? 제가 부인께 실수한 게 있던 걸까요?" "?" "무릎을 꿇으라면 꿇을 것이고, 제 얼굴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평생 가면을 쓰도록 하겠습니다." "???" "그러니까, 그러니까 제발. 제 곁에서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...." . . 정략혼으로 결혼한 나의 남편은, 내가 빙의한 소설 [성녀의 소원]의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'서브남주'다.